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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 보일러 온도조절기 고장

갓뱅뱅 2020. 11.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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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겠다 하고 방으로 들어왔는데 보일러 온도조절기가 상태가 이상하더라구요.

 

 

 

이렇게 전원이 나가있었어요ㅠㅠ

제가 방을 나을때쯤은 밤시간까지만 해도 분명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고 있었는데 이 새벽에 갑자기 이게 무슨일인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난방이나 온수 버튼을 눌러 온도조절기가 작동하도록 해봤어요.

 

 

그랬더니 다행히도 이렇게 켜지더라구요.

휴... 다행이다.. 켜지네...

했는데, 그런 기쁨도 잠시...

온도조절기가 혼자 꺼졌다 켜졌다만 계속 반복하는거에요ㅠㅠ

새벽에 아이들 추울까봐 갑자기 멘붕이 오더라구요.

 

 

 

저희는 린나이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고 이사 와서 처음에는 기존에는 사용하시던 보일러를 사용했는데 까라미가 어렸던 2015년에, 그것도 새벽에 갑자기 고장이 나는 바람에 새걸로 교체를 하게 되었어요.

 

왜 항상 보일러는 새벽에 고장나는것일까

이게 2015년 5월에 교체한 린나이 보일러인데요.

바로 옆에 린나이 건조기가 있어서 아주 답답해 보이는 환경속에 설치되어 있어요.

그래도 전문가님들이 안전하게 정검 후 설치 하셨으니 안전에는 이상이 없을거에요.

 

 

새벽 3시쯤 됐을거에요.

자려고 방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이게 무슨 봉변이에요ㅠㅠ

그래도 혹시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싶어 린나이 보일러 사용설명서를 뒤져봤지만 자가진단표시에 대한 얘기는 꽤 구체적인데 저의 경우는 온도조절기 고장으로 아예 자기진단표시도 볼 수 없는 상황이라 최후의 방법인 전원코드 뺐다 다시 꼽기를 해봤어요.

3차례정도 해봤는데 똑같은 상태더라구요.

다행히 그날을 좀 따뜻한편이라서 새벽에도 애들이 이불도 안덮고 자길래 우선 아침에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보자 싶었어요. 그리고 보일러 전원 코드를 빼 놓고 잤죠.

그리고 아침에 되서 남편 씻을 물을 가스레인지에 올려두고 혹시나 싶어 보일러 전원 스위치를 꽂아봤는데 갑자기 온도조절기가 작동을 하더라구요!!

앗싸!!!

하면서 엄청 좋아했죠.

가스레인지에 올렸던 찜통도 내리고 남편도 따뜻한 물로 잘 씻고 기분이 좋았어요.

근데 설거지를 하려는데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길래 온도조절기를 살펴봤더니 또 고장이 났더라구요.

처음처럼 또 혼자 꺼졌다 켜졌다 반복....

그래서 린나이 보일러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고장신고를 했어요.

린나이 고객센터는 1544-3651 입니다

보일러 증상을 얘기했더니 우선 전원코드를 뽑았다가 다시 꽂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3번도 넘게했는데 똑같은 현상이라고 했더니 그럼 고장접수를 하겠다고 했고 전화를 끊고 나니 바로 카톡으로 알림이 왔어요.

담당 기사님이 순차적으로 방문하신다고 나와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5분안에 담당기사님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6시 이후에 온도조절기가 오는데 그때 방문해도 되겠냐 하시더라구요.

괜찮다고 했는데 제가 씻는것도 그렇고 하루종일 난방을 안했더니 집안이 썰렁하더라구요.

그리고 5시쯤 아이들이 집에 오는데 빨리 수리 했으면 싶은 생각이 나중에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들 집에 오고 5시쯤 다시 기사님께 전화해서 혹시 조금 더 일찍은 안되겠냐 말씀 드렸는데 다행히 어디서 부품 하나를 구했다며 바로 오겠다 하셔서 정말 기뻤어요.

낮에 씻으면서 온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거든요.

 

 

기사님이 오셔서 보일러와 온도조절기 모두를 테스트 해보시고 온도조절기의 고장임이 확인됐고

보일러 온도조절기 교체만으로 수리가 완료 됐어요!

온도조절기는 인터넷에서도 구매가 가능한데 배송비 포함하면 기사님 오셔서 하는것과 별로 차이가 없더라구요.

 

안전하게 온도조절기 교체가 끝났고 따뜻한 물도, 난방도 다시 아주 잘되는걸 보니 너무 기쁘더라구요ㅎ

너무 당연하게 여기던것에 대한 새로운 기쁨을 느꼈네요.

다음날 이렇게 만족도 조사 알림톡이 또 와서 아주 후한 점수를 드렸습니다 ^^

 

 

린나이 보일러 예약 및 외출 설정 방법

저는 숫자에 좀 약한 편이고 기억력도 좋지 않은 편이라 메모를 많이 하는데요.

특히 사용설명서가 있는 것들은 전부 모아두는 편이에요.

제가 사용하는 린나이 보일러 모델의 온도조절기는 위 사진과 같이 생겼는데요.

이 제품에는 하단에 자동 / 외출 / 예약이라는 버튼이 있어서 난방시간을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어요.

 

 

우선 예약 하는 방법부터 알아볼게요.

예약기능은 봄이나 가을 같이 간헐적 반복 난방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편리한 기능인데요. 저도 이 기능을 많이 사용해요.

우선 난방버튼을 눌러 난방 기능을 켠 상태에서 예약버튼을 한번 30M 이라는 표시와 함께 30분 예약이 되요.

예약 시간을 변경하려면 예약버튼을 다시 누르면 1.2.3.

4.....12까지 숫자가 나오는데 1부터는 1시간을 의미해요. 12는 12시간

최대 12시간까지 나온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시간은 무엇을 뜻하냐면

보일러 멈춰 있는 시간을 말해요.

만약 제가 3으로 맞췄다면 3시간동안 멈춰있고 20분간 난방을 하게 되요.

기억하세요~ 20분간 난방이에요~

예약을 해지하고 싶을때는 다시 예약버튼을 누르면 좀전에 숫자가 사라지고 예약 해지가 된거에요.

 

 

두번째는 외출 설정 방법인데요.

이것도 똑같이 난방버튼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가운데 있는 외출 버튼을 누르면 외출기능이 켜져요.

외출 기능도 멈춰 있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데 외출,6,8,12로 4단계로만 설정이 가능해요.

외출 버튼을 한번만 누르면 사람이 집을 나가는 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되는데 이건 기본 4시간 정지예요.

그리고 최소 난방을 반복하며 작동하게 되요.

더 긴 시간을 설정하고 싶다면 외출버튼을 연속으로 두번 누르시면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요.

그외에도 난방방식 변경이나 자동기능에 대한 사용법은 사진을 클릭 하셔서 참고 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린나이 보일러 자가진단표시 및 조치방법

보통 온도조절기 고장만 아니라면 온도조절기에 오류 번호가 뜨는데 그 코드가 굉장히 많아요.

혹시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 올려 봅니다.

 

 

자가진단표시

07 / 11 / 12 / 14 / 15 / 16 / 17 / 22 / 31 / 32

가장 많이 나오는 숫자가 11과 17인가 보더라구요

11은 점화가 되지 않은것은데

조치방법으로는 가스중간벨브가 잠겨 있는지 확인하고 난방을 일단 끈 다음 다시 작동 시켜 준다.

17은 누수검지

조치방법은 보일러 또는 난방배관 누수 확인 조치 후 재운전

설치 초기에 공기를 빼기가 충분히 되지 않았을 경우 전원을 뺀 다음 다시 꽂아 시운전을 다시 실시해야 함

 

 

 

자가진단표시

34 / 35 / 36 / 44 / 47 / 52 / 56 / 61 / 71 / 72 / 89 / 90 / 94 / 96 / 97 / 99,21

조치방법을 하나씩 올릴 수 없어 사진 첨부 합니다.

코드 확인 하시고 사진 확대하셔서 내용은 확인 해 주세요~

 

 

 

그리고 점화가 되지 않는다든지

가스냄새가 난다든지 방이 뜨겁지 않다든지

하는 고장에 대한 내용도 위 사진에 조치방법이 나와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왜 항상 보일러는 새벽에 고장나서 저를 식겁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겨울에 고장난게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한겨울에 보일러 고장은....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부디 제가 올린 자료로 많은 분들이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린나이 보일러 예약과 외출 기능도 꼭 사용하셔서 편리하게 사용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고장 없는 보일러로 따뜻한 겨울 보내자구요 ^^